전남도 출연기관 경영평가 '가' 등급 5곳…최우수 기관장은?

전남바이오진흥원장, 기관장 평가서 최우수 등급

전남도청. 뉴스1DB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산하 16개 출연기관과 17개 출연기관장 경영평가에서 5개 기관이 '가' 등급을, 전남바이오진흥원이 기관장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총 18개 기관 중 순천과 강진의료원은 기관장 평가만 진행했고, 국제농업박람회의 경우 기관만 진행했다. 의료원의 경우 법률에 따라 다른 평가가 진행 중이고, 도지사나 부지사가 기관장을 맡는 국제농업박람회의 경우에는 기관 평가만 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경영평가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연기관의 경영실적을 매년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경영평가는 2023년 경영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와 기관장(CEO) 성과평가로 나눠 리더십, 경영시스템, 자치단체 정책준수, 일자리 확대, 사회적 책임 등 지표로 각 기관을 심층 평가했다.

또 컨설팅 중심으로 진행하는 한편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 관련 지표를 삭제하고, 도 정책과의 유기적 연계가 이뤄지도록 도정연계지표 평가를 강화했다.

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전남사회서비스원, 전남바이오진흥원, 전남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이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기관장(CEO) 성과평가에서는 전남바이오진흥원이 기관 비전에 맞는 내외부 진단을 추진해 기관 고유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전년도보다 2등급이 상향,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전남도청소년미래재단, 전남사회서비스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녹색에너지연구원, 전남관광재단, 전남도환경산업진흥원, 순천의료원, 전남테크노파크, 남도장터, 전남문화재단, 전남신용보증재단 등 12개 기관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전남도는 평가 등급에 따라 성과급과 출연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10월까지 기관별로 미진한 부분의 개선 대책을 마련토록 하고 개선사항을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장헌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성과 중심의 평가를 하면서도, 공공성과 효율성 간 균형있는 평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