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한전,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 맞손

업무협약…융복합단지 운영위 출범식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한전 본사에서 열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4.9.23/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3일 나주혁신도시 한전 본사에서 광주시, 한국전력공사와 광주·전남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동철 한전 사장 등이 참석한 협약식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보급 활성화와 전력망 조기 확충을 위해 협력하고 협약사항의 원활한 실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에 대한 재생에너지의 접속 제한 최소화, 계통 수용성을 높이는 수도권 연계형 에너지고속도로 345㎸ 융통망 2회선 확충, 기존 산단 및 신규 산단 조성지역에 소비형 345㎸ 변전소 구축 방안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협약 후에는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를 출범했다.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등 첨단 에너지 기술을 융합해 지역경제 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

이날 출범한 운영위원회는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에너지중점산업 육성,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춘 혁신 촉진,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기반으로 K-에너지밸리를 조성해 에너지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세계 에너지산업의 첨단 기술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영록 지사는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의 출범은 지역 발전과 에너지산업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가 세계적 에너지 기술 혁신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