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 전남 장성에 건립한다

50억원 들여 체류시설·영농교육관·실습농장 등 구축

장성군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 조감도.(전남도 제공) 2024.9.19/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 2024년 지원사업 대상자로 장성군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로 선정된 장성 북이면은 호남고속도로, 국도 1호선, 국도 24호선, 담양~고창 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유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도시민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장성군에 설립 중인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와 연계해 귀농귀촌 성공모델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체류형 지원센터는 부지 면적 8360㎡ 규모에 도비 25억 원을 포함한 50억 원을 투입해 공동생활형 체류시설, 영농교육관, 실습농장, 스마트팜, 입주민 커뮤니티센터 등을 갖출 예정이다. 연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12월까지 시설을 완공한 후 2026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는 영농기술에 필요한 이론교육은 물론 작물 재배에 대한 실습 등을 지원하는 영농복합 교육시설이다. 예비 귀농인이 6개월 정도 센터에 마련된 숙박시설에서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전남에는 구례, 고흥, 강진, 해남, 영암, 함평 등 6개 시군에서 체류형 지원센터를 운영되고 있다.

지난 3년간 도내 체류형 지원센터에서 교육을 이수한 693명 중 443명이 전남에 정착하는 등 전입률이 64%에 달해 신규 농업인력 유입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김명신 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귀농귀촌인 유치는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해소를 위한 하나의 대안"이라며 "체류형 지원센터 지원을 통해 도시민의 농촌 이주를 장려하고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농촌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