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특보' 발효 광주·전남 19개 시군서 열대야 관측

추석날 최고 체감온도 35도 전망…소나기도 예보

폭염경보가 발효된 12일 광주 남구 노대동 물빛근린공원 쿨링포그 밑으로 아이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와 전남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광주와 전남 19개 시군에서에서 열대야가 관측됐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를 비롯한 전남 21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또 목포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광주와 전남에는 추석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16일 오후 6시 1분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열대야가 관측됐다.

여수 27.5도를 최고로, 완도 26.9도, 목포 26.8도, 광양 26.8도, 강진 26.3도, 광주 26.2도, 보성 26.2도, 해남 26.2도, 고흥 26.2도, 순천시 25.9도 등 광주와 전남 19개 시군이다.

보성, 화순, 나주에서는 열대야가 관측되지 않다.

기상청은 17일에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봤다.

광주와 전남에는 저녁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5~6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광주와 전남은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열대야가 관측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급격하게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