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차량 2대 추돌, 사상자 3명 발생 운전자 입건
경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조사
- 전원 기자
(순천=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순천에서 승용차가 전동킥보드와 차량 2대를 들이받아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순천경찰서는 14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상 치사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11시 43분쯤 순천시 해룡면의 한 사거리에서 자신이 운전하는 승용차로 전동킥보드와 차량 2대를 잇따라 추돌해 3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킥보드 탑승자 B 씨(10대)가 심정지 상대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또 차량에 탑승했던 사람 2명도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승용차를 운전하던 A 씨가 신호를 위반하면서 전동킥보드와 차량 2대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중과실 부분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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