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하수도 분야 내년 정부예산 4480억원 확보

농어촌 하수도 사업 추진 탄력 등 기대

공공하수처리장 전경.(전남도 제공) 2024.9.14/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하수도 분야 2025년 정부예산안으로 4480억 원이 반영돼 농어촌 하수도 및 도시 침수 대응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전남지역 하수도 분야 정부 예산은 3447억 원보다 1033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전남도는 정부의 긴축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 지역에 대한 도시 침수 대응사업 등의 타당성과 중요성에 대해 수차례 정부 방문 설명 등을 진행해왔다.

특히 이번 정부 예산안은 하수도 소관 부처(환경부) 반영안보다 600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도시지역에 비해 하수도 보급률이 현저히 낮은 농어촌지역 하수도사업의 시급성에 대해 정부에서 인정한 결과다.

주요 반영 사업은 △하수관로정비 1500억 원 △하수처리장확충 310억 원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 1300억 원 △도시침수대응 710억 원 등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긴축재정 등 어려운 여건에도 농어촌 마을 하수도정비 및 도시침수대응사업 등 예산을 다른 광역지자체보다는 많이 확보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하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해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