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국내 최초 민간 해상풍력 사업 박차
박우량 군수 "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정책 순항"
-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국내 최초 민간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김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박홍률 목포시장, 서철수 한전 부사장, 지방의원 등 50여 명이 목포신항을 방문해 국내 최초 민간 기업이 투자하는 99㎿급 해상풍력사업 현장을 시찰했다.
목포신항은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해상에서 추진 중인 99㎿급 SK E&S 전남해상풍력 발전단지 주요 기자재가 들어와 해상풍력 발전기 일부 조립 등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해당 발전단지는 SK E&S와 해상풍력 전문기업인 덴마크의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최초로 민간 기업이 개발·투자하는 해상풍력 사업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정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민수용성을 확보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이 순항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사업에 지역 업체도 함께하고 국내외 자본 투자도 이끄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재 공사 중인 99㎿급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12월 준공을 앞두며 내년 자은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바람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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