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국내 최초 민간 해상풍력 사업 박차

박우량 군수 "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정책 순항"

전남 서남권 관계자들이 지난 7일 해상풍력사업 현장 시찰 후 너셀(nacelle)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국내 최초 민간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김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박홍률 목포시장, 서철수 한전 부사장, 지방의원 등 50여 명이 목포신항을 방문해 국내 최초 민간 기업이 투자하는 99㎿급 해상풍력사업 현장을 시찰했다.

목포신항은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해상에서 추진 중인 99㎿급 SK E&S 전남해상풍력 발전단지 주요 기자재가 들어와 해상풍력 발전기 일부 조립 등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해당 발전단지는 SK E&S와 해상풍력 전문기업인 덴마크의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최초로 민간 기업이 개발·투자하는 해상풍력 사업이다.

전남 서남권 관계자들이 지난 7일 해상풍력사업 현장 시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뉴스1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정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민수용성을 확보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이 순항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사업에 지역 업체도 함께하고 국내외 자본 투자도 이끄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재 공사 중인 99㎿급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12월 준공을 앞두며 내년 자은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바람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