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본격 활동 개시

광주도시공사 전경.(광주시 제공)
광주도시공사 전경.(광주시 제공)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회 광주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4일 청문회 자문 전문가를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위촉된 전문가는 이상준 동신대학교 교수와 유창균 목포대학교 교수다. 이들은 청문 대상 기관의 업무 분석과 후보자 자질 검증에 필요한 자문, 방향 제시 등을 수행한다.

인사특위는 전문가 위촉에 이어 도시공사로부터 4개 분야 20개 단위사업들에 대한 주요업무 추진사항과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 받고 후보자 인사검증에 필요한 업무와 조직 현황 등을 사전에 파악했다.

인사특위 위원들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 광주 생태문화마을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에너지밸리 관련 사업 등 현안 사업의 적극적 추진과 적정 부채비율 관리 등을 주문했다.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정확한 자료작성 등 성실하고 철저한 준비도 당부했다.

인사특위는 오는 23일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을 실시하고 인사청문 경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광주도시공사 사장 후보로 같은 고향이자 대학 후배인 김승남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 재선 의원으로 도시공사와 관련한 경력이 전무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광주시는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국회·정부와 긴밀한 협조가 절실한 대형 프로젝트와 광주시도시공사의 주요 사업들을 잘 풀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필순 위원장은 "도시개발 사업, 주거복지사업, 공공시설물 운영 관리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도시공사의 역할과 책임은 중요하다"며 "공기업 대표로서 책임 의식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 사장에 임명될 수 있도록 후보자의 전문성,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