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광주본부 조선대병원서 총파업 결의대회

임금·단체협약 교섭 결렬로 닷새째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조선대병원에서 2일 민노총 광주본부가 주관한 파업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2024.9.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임금·단체협약 교섭 결렬로 닷새째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조선대병원에서 2일 민노총 광주본부가 주관한 파업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2024.9.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2일 임금·단체협약 교섭 결렬로 전국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파업 중인 조선대병원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노총 광주본부 이날 오후 12시 30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조선대병원지부 파업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종욱 민주노총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107명의 전공의가 조선대병원을 떠난 후 70여 명의 간호사, PA 간호사 등이 배치됐다"며 "그럼에도 강제연차나 무급 휴직 등을 권하고, 상황에 따라 간호사를 파견배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별 보건의료노조 사무장은 "파업이 5일째 이어지고 있는데 병원 측이 대화를 요청할까봐 집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며 "조선대 병원은 모두가 지켜보는 상황이 됐고 마지막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대 병원 노조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병원 로비에서 5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조선대병원 노사를 상대로 사후조정을 진행한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