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 담은 책자 발간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에 맞춰 '청춘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30년 이야기' 책이 발행됐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초기부터 23년간 몸담았던 조인호씨가 출간한 이 책은 출범부터 역대 수장들, 역대 전시 등을 통해 30년 역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한다.

제1부 '비엔날레 30년, 그 서사와 사람들'은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조직 과정 등 한국에 첫 비엔날레가 자리하면서 한국 미술계 안에서 불러일으킨 반향과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 기억을 진술한다.

제2부 '비엔날레로 세상을 밝히다'는 1995년 제1회부터 올해 제15회에 이르기까지 역대 광주비엔날레 주제와 주요 작품을 조망하고 참여자 중심 공공프로그램, 예술 프로젝트 활성화 배경을 연결해 본다.

광주라는 도시 특정적 맥락을 강조한 광주폴리, 국내외 미술과 문화기관 네트워크의 장이라는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등을 살펴본다.

국제큐레이터코스 운영과 동시대 미술 담론을 제시하는 정론지 'NOON'발행 등 미술 현장의 주요 이슈와 과제, 대안 등을 모색하는 시도를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수행한 예술적 응답도 분석했다.

저자는 제1회 광주비엔날레가 열렸던 이듬해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3년간 광주비엔날레재단 전시부장과 정책기획실장 등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미술사가로 활동하고 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30일 "광주비엔날레 30주년에 맞춰 현장감 있는 광주비엔날레 30년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이번 책 출간이 의미 있게 다가온다"며 "23년간 동고동락한 직원의 시선으로 광주비엔날레 역사를 다시금 접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