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임 논란' 광주시의회 예결위 구성 마무리…홍기월 위원장 선임
박희율 부위원장 등 9명 구성 완료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회가 그동안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내분으로 지연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선임하면서 9대 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최종 마무리했다.
광주시의회 예결특위는 26일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일부 예결위원의 사보임을 통해 제9대 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1)을 선출했다.
부위원장은 박희율 의원, 예결위원은 박미정·이명노·심철의·임미란·조석호·김용임·서임석 의원 등으로 구성했다. 애초 예결위 소속이었던 김나윤 의원은 사임했고, 홍기월 의원이 보임해 위원장을 맡았다.
홍 예결위원장은 동구의회 5선 의원 출신으로 폭넓은 의정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기월 위원장은 "온 나라가 재정 위기의 늪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는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재정 운영의 탄력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불요불급한 정책 사업을 지양하고 필요·필수적인 주요현안사업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재정 효율성을 도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 회복과 내수경기 부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예산의 투명·책임·합리성을 공고히 하는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지난달 19일 임시회에서 예결위 구성을 끝으로 9대 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예결위 소속이 아닌 의원이 예결위원장에 출마하는 등 내분이 일어 지연됐다.
예결위에서 다루는 올해 광주시 예산규모는 7조 7770억 원이다. 지난 4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8727억 원 편성으로 애초 6조 9043억 원보다 12.6% 증가했다. 광주시교육청 예산규모는 2조 9823억 원으로 시와 교육청을 합하면 10조 759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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