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개혁신당,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현안 해결 협력

개혁신당 지도부, 강기정 광주시장과 면담

강기정 광주시장이 2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 천하람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광주시 주요 현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8.22/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와 개혁신당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광주 복합쇼핑몰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소통·협력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2일 오전 시청에서 개혁신당 지도부와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허은아 대표를 비롯해 천하람 원내대표, 이기인·조대원·전성균 최고위원, 김철근 사무총장 등 개혁신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광주시에선 강 시장, 고광완 행정부시장,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개혁신당 측에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광주 복합쇼핑몰 입점 예정지 교통기반시설(인프라)의 신속한 확보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등 △자동차 부품 재제조와 순환 경제 체계 구축 등 미래 전략산업 등 시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특히 "5·18민주화운동 역사 왜곡과 폄훼를 근절하고, 5·18정신을 헌법적 가치와 인류 보편의 가치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개혁신당이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강 시장은 "복합쇼핑몰 사업은 교통 대책과 소상공인과 상생 부분에 중점을 두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개혁신당 허 대표는 "복합쇼핑몰, AI 산업 등 현안들이 시민의 목소리에서 시작됐다는 게 중요하다"며 "시민의 약속을 지켜낸 강 시장을 응원하고, 아픔보다 미래를 보며 가고 있는 광주를 위해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 5월 국화 1000여 송이를 들고 국립5·18민주묘지에 참배·헌화한 개혁신당 소속 이준석·천하람·이주영 의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다음 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국회, 광주의 날' 행사를 계기로 감사현판을 전달할 계획이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