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26.7도…광주·전남 폭염 속 열대야 기승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후 6시 기준 최대 전력 수요는 94.6GW로 여름철·겨울철을 통틀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 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작동하는 에어컨 실외기들. 2024.8.1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후 6시 기준 최대 전력 수요는 94.6GW로 여름철·겨울철을 통틀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 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작동하는 에어컨 실외기들. 2024.8.1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폭염이 이어지면서 광주와 전남의 열대야 현상도 멈추지 않고 있다.

1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지역별 최저기온은 전남 여수가 26.7도로 가장 높았다

또 완도·목포 26.1도, 광양 25.9도, 함평·영광 25.2도, 무안 25.1도 등을 보였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은 광주에서 26일째, 목포에서 27일째 이어졌다.

광복절인 이날도 낮 최고 기온이 33~35도, 최고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기 불안정으로 광주·전남 곳곳엔 5~6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농업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장시간 작업을 중단하고 축사 등에서는 온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