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망기술 보유 청년창업기업 4곳 선정…최대 7000만원

올해 첫 도입…시제품 제작 등 성장자금 지원

광주시가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 기술고도 사업화자금 지원 최종 평가를 통해 4개 기업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유망기술을 보유한 청년 창업기업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 기술고도 사업화 자금 지원 사업'에 선정된 청년 창업기업 4곳에 기업당 최대 7000만 원을 지원한다.

청년 창업기업 지원은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으로 창업 보육시설인 아이플렉스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올해 초 기술력·사업성 등이 우수한 청년 창업기업을 공개 모집해 20개 사를 센터에 입주시켰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IR) 평가대회를 열어 최종 4개 사를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감염·의료사고 예방용 '소변 컵'을 개발한 '튜비콘' △가상 옷차림 기능이 있는 패션 플랫폼 개발기업 '주식회사 SPACE AI' △재고 의류를 활용한 의류 제조기업 '주식회사 소트뉴인터내셔널' △어린이용 조립형 가구 개발기업 '킨더르' 등이다.

시는 이들 기업에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위한 성장 자금을 지원한다.

청년 창업기업이 민간투자와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유치 프로그램과 연계 상담(컨설팅)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IR 평가대회에 참가한 창업기획자(AC) 등을 활용해 기업 홍보와 연계 투자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시는 2016년부터 아이플렉스 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 유망 청년창업기업(업력 3년 내)을 선정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공간을 기존 17개 사에서 21개 사로 늘리고, 창업기획자(AC) 2개 사를 입주시켜 기업진단과 상시 상담(컨설팅), 맞춤형 교육 등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홍나순 창업진흥과장은 "선정된 청년 창업기업이 광주를 대표하는 창업기업을 넘어 세계적 거대 신생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청년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