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자치경찰, 전남대 원룸촌에 CCTV·비상벨 설치…"범죄 예방"

행안부 공모 선정…특교세 3.5억 확보

자치경찰위원회 전남대 환경개선 사업 회의 자료사진.(광주광역시 제공) 2024.8.9/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행정안전부의 '주민과 함께하는 더 안심, 우리 동네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행안부가 지역별 치안수요를 반영해 지자체의 주민 생활안전 시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광주경찰청과 협업해 '대학가 범죄예방 복합 커뮤니티 조성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광주자치경찰위원회와 광주경찰청은 총 사업비 7억 원(국비 3억 5000만원, 시비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인근 원룸촌에 대한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대 후문‧상대 인근 원룸촌은 대학생 1인 가구들이 밀집된 곳으로 야간 보행환경 개선 요구가 가장 많았던 지역이다.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이 곳에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비상벨 △홍보용 전광판 등 범죄예방 시설물 스마트폴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저층부 범죄 취약 원룸에는 방범창과 가스배관 가시덮개 설치를 지원한다.

안진 광주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더불어 범죄 취약계층의 침입범죄 예방 등 범죄 불안감을 해소하고,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