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연내 제정 노력"
이상기후 대응·인재육성 프로젝트 재점검 등 추진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연내 특별법 제정을 통해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6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출생 기본소득과 김 양식 어장 확대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특별자치도 설치로 특례 권한이 있었다면, 빠르게 할 수 있었던 일"이라며 전남특별자치도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 나서주고 있다"며 "연내 특별법 제정을 통해 특별자치도 지위를 획득한 후 내년에 강원·전북 사례와 같이 특례 권한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특별자치도 지정 문제와 관련해 도의회·국회 세미나와 권역별 도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국회 양당 지도부, 행정안전부 등 각 부처 장관과의 면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주재한 실·국 정책회의에선 이상기후 대응 태세와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 재점검, 교육 발전 특구 22개 모든 시군 지정 토대 마련, 김 산업의 국가 핵심 전략산업화 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상기후로 예보 없는 돌발성 집중호우가 어느 지역에도 내릴 수 있는 만큼, 읍면 단위로 시우량을 측정해 대처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파리 올림픽에 전남 출신이나 소속 선수 10명이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으로 맹활약하고 있다"며 "이 중엔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으뜸 인재로 지원했던 선수도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9177명을 육성해 온 지난 5년의 실적을 다시 한번 점검해 인재 육성 고속도로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교육 발전 특구 선정과 관련해선 "교육부의 2차 시범지역에 전남 10개 시군이 선정되면서 총 17개 시군으로 늘어난 만큼 앞으로 더 노력해 22개 시군 모두가 지정되는 토대를 마련하자"며 "글로컬 대학 2차 지정 역시 목포대와 동신대 연합 지정에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독려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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