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시간당 60.5㎜…광주·전남 호우주의보 확대 (종합)

전북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5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백제대로에서 한 시민이 장대비가 쏟아지자 신발을 벗어 가방에 넣고 맨발로 걷고 있다. 2024.8.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5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백제대로에서 한 시민이 장대비가 쏟아지자 신발을 벗어 가방에 넣고 맨발로 걷고 있다. 2024.8.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와 전남에 호우주의보가 확대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5일 오후 3시를 기해 전남 7개 시군(나주·곡성·구례·화순·영암·장성·목포)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오후 1시부터는 광주와 전남 4개 시군(무안·함평·담양·영광)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장성 62㎜, 무안 운남 23.5㎜, 영암 시종 23.5㎜, 순천 황전 23㎜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장성에는 시간당 60.5㎜의 거센 비가 내렸다. 장성 상무대 23.5㎜, 영암 시종 23㎜, 순천 황전 22.5㎜ 등의 강우량을 보였다.

전남에서는 목포와 광양에서 각각 4건, 1건의 침수 우려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까지 5~60㎜, 많은 곳은 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남에는 지난달 20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질 수 있지만, 비가 그치면 습도로 인해 다시 또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