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전남지사·무안군수 만났지만…공항이전 입장차만 확인

전날 오후 영암서 3자 회동

무안국제공항 전경/뉴스1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을 논의하기 위한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의 3자 회동이 열렸지만 기존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영암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양 광역단체 기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정도 공항 이전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3자 회담은 김 군수가 참석한 첫 회동이다. 3자 회담에서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 김산 군수가 각자의 입장을 말하는 등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자실에서 기획조정실장 주재 간담회를 열고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의 3자 회동 개최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김산 무안군수는 '군 공항 이전 결사반대'를 주장하며 강기정 광주시장은 물론 전남도와의 면담도 거부해 왔다.

지난 6월 5일 김영록 지사와 김산 군수가 만남을 갖고 3자 회담 참여를 요청했다.

지난 5월 21일 강 시장이 쓴 무안군민에게 드리는 '약속의 편지1'을 발송한 데 이어 광주시는 무안군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홍보활동을 해왔다. 이후 무안군에서도 3자 회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3개 지자체는 지난달 '7월 중 3자 회담 개최'를 합의했고, 전날 공항 이전과 관련된 회담을 진행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