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24년 임단협 결렬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금호타이어 노사의 2024년 임금·단체협상 교섭이 결렬됐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지회는 29일 '2024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지회는 지난 6월 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2차례 본교섭과 7차례 실무위원회 교섭 등을 진행해왔다.
지회는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과 성과배분, 고용안정과 미래비전 제시, 신입조홥원과 정규직 전환자 차별 해소 등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사측은 어떤 것도 수용할 수 없으며 현장 휴게시간 통제와 인력 구조조정과 각종 수당 삭제 등 개악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지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4조414억, 영업이익 4110억을 달성했다.
지회는 "사측은 조합원의 노력과 양보로 경영정상화와 함께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노동조합과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노동위원회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회는 8월 8~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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