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걱정 없는 행복 무안 만든다…촘촘한 지원망 구축"
올해 5272건 조기검진 시행
김산 군수 "지역사회와 함께 치매 친화적인 무안 조성"
-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치매 걱정 없는 행복 무안' 조성을 위해 돌봄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2일 무안군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로 치매 인구가 증가해 지난 6월 현재 3017명(치매 환자 2089명, 경도인지장애 604명, 인지저하자 324명)을 등록·관리하고 있다.
군은 보건소 신청사 내로 이전한 치매안심센터에서 최신 시설을 활용해 치매조기검진, 치매 환자지원, 치매가족지원, 치매프로그램운영 등 치매조기 발견부터 맞춤형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올해 5272건의 조기검진을 시행했다. 정상군, 인지저하자, 경도인지장애, 치매 환자 등 4개의 대상자군으로 나눠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을 위해 60세 이상 지역주민에게 센터는 물론 보건진료소, 남악건강생활지원센터등 총 21개소에서 1차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사업으로 마을 경로당, 복지시설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심층검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감별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치매로 진단받는 경우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치매치료관리비지원, 조호물품지원, 배회가능어르신 인식표 발급, 맞춤형사례관리, 치매공공후견 사업, 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치매 환자 돌봄에 대한 이해와 돌봄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치매가족(보호자) 상담과 돌봄부담분석, 자조모임 운영, 가족프로그램 운영, 동반치매 환자 보호서비스 등 치매가족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 친화적 환경을 지역 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기위해 치매파트너 2587명을 양성해 치매조기검진 홍보, 치매안심센터 캠페인과 관련 봉사활동도 나서고 있다.
김산 군수는 "치매관리가 개인이나 가족의 노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치매 환자·가족·지역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치매 걱정 없는 행복 무안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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