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의혹' 광주 남구 의원 민주당 탈당, 조사도 흐지부지(종합)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사무국 여직원 성희롱 의혹을 받은 광주 기초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자체적 조사와 처벌 등은 없던 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광주 남구의회 소속 A 의원이 전날 탈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광주시당은 이날 A 의원의 탈당을 받아들였다.
A 의원은 지난 5월 사무국 소속 여직원 B 씨에게 여러 차례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의혹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최근 A 의원을 상대로 진상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A 의원에 대한 탈당이 받아들여지면서 윤리감찰 조사는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해당 의원은 더 이상 당원 신분이 아닌 만큼 별도 징계를 적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 의원에 대한 남구의회의 자체적인 윤리특위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남구의회는 피해 직원이 징계를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A 의원이 피해 직원에 공식 사과하면 별도 윤리특위는 열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
실제 A 의원은 지난 15일 본회의 신상 발언을 통해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공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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