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 석면 남은 학교 광주 80곳, 전남 260곳

환경단체 "방학 기간 중 철거공사, 안전지침 준수해야"

광주환경운동연합./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는 80개교, 전남은 260개교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전국 1만2058개 초·중·고·특수학교 중 24%인 2925개 학교에 석면 건축물이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는 초등학교 40곳, 중학교 23곳, 고등학교 17곳으로 80곳(25.2%)이었고 전남은 초등학교 134곳, 중학교 71곳, 고등학교 54곳 총 260곳(30.2%)에 석면이 남았다.

광주는 7대 특·광역시 중 대전(45%)과 서울(30.8%)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전남은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6번째로 많은 수치로 나타났다.

올해 여름방학을 통해 광주는 초등학교 2곳, 전남은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5곳 등 19곳에서 석면철거 공사가 진행된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학교 석면 철거 공사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석면에 노출될 위험이 크므로 각 학교들은 감시 모니터링단을 꼭 구성하고 안전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