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시성 대학생 30명, 전남 찾아 역사·문화 탐방

청소년 국제교류

장시성 청소년 국제교류.(전남도 제공) 2024.7.13/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중국 장시성 화둥교통대 학생 30명이 참여하는 전남 역사·문화 탐방 및 청소년교류활동 등 국제교류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장시성과의 청소년 교류는 지난 2009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총 21회에 걸쳐 963명이 참여했다.

전남지역 대학생들의 작년 중국 방문에 이어 올해는 전남도가 장시성 대학생들을 초청했다.

최근 열린 이들 중국 학생 환영식엔 장시성 교류단과 전남 대학생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도 홍보영상 시청, 교류패와 선물 교환, 한중 청소년 장기 자랑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했다고 전남도가 전했다.

양측 교류단은 9~10일엔 여수 루지와 아쿠아리움, 순천 낙안읍성, 순천만 국가정원을, 11~12일엔 국립나주박물관, 나주 염색박물관, 담양 죽녹원 등을 각각 방문했다.

또 닭칼국수, 떡갈비, 나주곰탕 등 한식을 통해 남도의 멋과 맛을 체험하며 전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보냈다고 한다.

이번 장시성 방문 국제교류 행사에 참가한 전남 청소년 교류단 22명은 전남에 주소를 둔 호남권(전남·광주·전북) 10개 대학 학생으로서 올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이들은 2025년 장시성 방문 교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강영구 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청소년이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국제교류를 확대해 전남 청소년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빛낼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시성 청소년 교류단은 이날은 서울로 이동, 청와대·북촌한옥마을 투어, 경복궁·창덕궁 견학,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등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한 뒤 15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