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 광주 장등동 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 선정 철회 촉구
"인접한 담양군과 사전 협의 없는 결정, 유감"
- 서충섭 기자
(담양=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담양군과 인접한 광주 북구 장등동을 광주시가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후보지로 선정한 데 대해 담양군의회가 유감을 표명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담양군의회는 지난 9일 본회의장에서 광주시 북구 장등동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후보지 선정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같이 밝혔다.
담양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인구유입과 생태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고서 보촌지구에 인접한 점 △생태친화 관광을 추진하는 담양 주민들의 생계권과 건강권 위협 △인접 지역인 담양군과의 의사소통 없이 추진된 점을 들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군의회는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담양군과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광주시에 유감을 표명하며, 의회 차원에서 반대 입장과 철회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인 서구 매월동, 광산구 삼거동, 북구 장등동 중 최종 1순위 후보지를 이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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