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소홀·부실 행정' 여수시도시관리공단 감사서 무더기 적발

시, 행정조치 19건·신분조치 6건 처분

여수시도시관리공단. 뉴스1 DB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이 부실한 행정 운영과 기록·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간 '도시관리공단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최근 감사보고서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 △공무국외출장 관리업무 소홀 △청소대행업무 소홀 △직접생산증명 미소지 업체와 수의계약 체결 △예산편성 소홀 및 전용과다 등이 적발됐다.

국외출장을 다녀온 뒤 30일 이내 출장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아 기록·관리를 소홀히 한 점, 시와 협의하지 않고 환경미화원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등 부실한 행정 운영이 드러났다.

직접 생산증명이 없는 업체와 부당하게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관행적으로 타 대행사업비의 불용액을 전용해 충당한 점 등도 지적됐다.

시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행정상 조치 19건(시정 5건, 주의 13건, 통보 등 1건), 신분상 조치 6건(훈계 2건, 주의 4건)에 대한 행정처분을 내렸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