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실·국장 10명, 과장급 36명 전보…"새로운 광주시대 연다"

소진호 선임 비서관, 개청 이래 최초의 여성 비서실장

광주시청 본관 전경./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가 5일 자로 국·과장급 46명(실·국장 10명, 과장급 36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국·과장급 전보 인사는 업무의 연속성, 조직의 안정성에 방점을 두고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

시는 조직개편에 따른 신설 직위와 퇴직·휴직 등으로 발생한 공석 직위에 인력을 재배치하면서 민선 8기 후반기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광주시대를 만들기 위한 '전문성'에 바탕을 둔 인사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신활력추진본부장, 문화체육실장, 교육청년국장과 대변인, 인사정책관, 아동청소년과장, 자원순환과장, 도로과장, 경제정책과장 등은 기존 근무 분야에서 각각 승진시켜 정책의 연속성을 고려했다.

비서실장에는 개청 이래 최초 여성 비서실장으로 소진호 선임 비서관을 낙점해 눈길을 끈다. 소진호 비서실장은 교통·경제·노동·문화·체육 분야를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조직 전반을 아우르며 강기정 시장을 보좌할 적임자로 낙점됐다.

국장급 인사에서는 이승규 신활력총괄관을 신활력추진본부장으로, 김성배 문화정책관을 문화체육실장으로, 김동현 대학인재정책과장을 교육청년국장으로 기존 근무 분야에서 연속성을 고려해 승진 배치했다.

또 시민안전실장에는 배복환 동구 부구청장이 시로 복귀해 자치구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도시 광주 실현을 총괄하게 된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조정 능력과 유연한 리더십 등으로 여성가족국을 진두지휘하고, 정현윤 기후환경국장은 자원회수시설 건립 등 난제 해결사로 나선다.

그동안 복합쇼핑몰 유치와 5대 신활력벨트 추진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한 김준영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도시공간국장으로 보임하고, 김종호 도시공간국장은 종합건설본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자치구 부구청장에는 시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온 신동하 대변인을 동구 부구청장에, 토목직으로 도로관리와 시정의 확인평가업무 경험이 있는 백남인 도로과장을 서구 부구청장으로 각각 보임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