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자 장기기증 '생명 나눔' 가장 많은 병원은…전남대병원

전남대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지난 1일 기증관리 활성화 간담회에서 소통하고 있다.(전남대병원 제공) 2024.7.3
전남대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지난 1일 기증관리 활성화 간담회에서 소통하고 있다.(전남대병원 제공) 2024.7.3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이 3년 연속 뇌사자 장기기증이 가장 많은 병원으로 조사됐다.

3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기증관리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신 전남대병원장, 윤경철 부원장, 최수진나 장기이식센터장 등 병원 관계자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 이정림 기증관리본부장, 박금보래 진단검사의학과 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간담회에서 '전남대병원 기증활성화 프로그램 소개, 활동 및 모범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기증원은 7월 현재 전남대병원의 뇌사자 장기기증이 13건으로 뇌사판정, 뇌사장기기증을 진행할 수 있는 99개 의료기관 중 가장 많다고 밝혔다. 인체조직기증도 6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대병원은 △2022년 뇌사자 장기기증 13건, 인체조직기증 9건 △2023년 장기기증 17건, 인체조직기증 7건을 기록하는 등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협약 후 생명나눔 홍보대사 위촉, 장기기증 캠페인, 생명나눔 안내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은 "전남대병원은 뇌사자 발굴관리 전국 최고기관으로 장기기증과 이식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며 "어려운 의료상황 속에서 변함없이 뇌사기증자 곁을 지켜주고 있는 전남대병원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장기기증의 활성화와 인식개선 활동은 물론 의료진과 적극적인 협조로 뇌사자 장기기증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