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일 연탄공장 폐업에…시, 취약계층 연탄값 추가 지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는 연탄사용 취약계층에게 가격 인상분의 일부를 추가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전남지역 유일의 연탄생산공장이었던 남선연탄이 지난 4월 폐업하면서 장거리 연탄수급으로 연탄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광주지역 연탄사용 취약계층(연탄바우처)은 712가구로, 이들은 정부로부터 가구당 최대 54만 6000원을 지원받고 있다.

시는 연탄사용 기초생활수급자 246가구에 대해 가구당 14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전주‧경주 등 타지역에서 연탄을 수급하는 만큼 물류비용의 추가 발생에 따른 연탄가격 인상분의 일부를 9~10월 중 3만원씩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등 앞으로도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