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에 여성 의원 포함돼야"…전남도의회 여성정책특위 성명

61명 전체의원 중 여성의원 10명…"여성 목소리 반영돼야 한다"

전남도의회 여성정책특위 위원들이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의장단 구성의 여성 참여 증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전남도의회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 여성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박현숙)는 2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의장단 구성의 다양성 확대와 상임위원장의 여성 참여 증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현숙 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성명 발표를 통해 "의장단 구성과 상임위원장 선출 시 부의장 2석 중 1석, 상임위원장 7석 중 일정 부분은 여성이 맡도록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또 "여성의 목소리가 의회 내에서 균형 있게 반영되고 다양한 시각이 정책 결정에 포함된다면 전남도의회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전남도의회도 시대적 변화와 정책에 발맞춰 유리천장을 깨고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12대 전남도의회는 의원 정수 61명 중 여성의원이 10명으로 역대 의회 중 여성의원 비율이 가장 높다.

한편 전남도의회는 이날 제38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제12대 후반기 의장으로 김태균(광양3) 의원을 선출한데 이어 부의장으로는 이광일(여수1). 이철 의원(완도1)을 각각 선출했다.

또 7개 상임위원장으로는 △운영위원장 박문옥 의원(목포3) △기획행정위원장 강문성 의원(여수3)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최병용 의원(여수5) △경제관광문화위원장 윤명희 의원(장흥2) △안전건설소방위원장 최명수 의원(나주2) △농수산위원장 김문수 의원(신안1) △교육위원장 김정희 의원(순천3)을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에는 경제관광문화위원장으로 선출된 윤명희 의원이 유일한 여성의원이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