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플라스틱 없는 섬' 추진 가속도…'조례 통과'
박우량 군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로 전환 계기"
- 김태성 기자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추진하는 '플라스틱 없는 섬' 정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신안군은 제320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하고 박용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신안군 플라스틱 제로 추진 등에 관한 조례안'이 25일 행정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시행과 관련,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플라스틱 제로 추진으로 폐기물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며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플라스틱 제로 추진 등에 관한 군수와 사업자, 군민의 책무를 정하고 순환경제사회 문화조성과 집행계획의 수립을 명시했다. 관련 사업 추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4월 개최한 '순환경제도시, 신안 플라스틱 제로(Plastic Zero) 2050' 추진 선포식의 후속 조치로 시행됐다.
신안군 내 농수산 부산물과 폐자원 등을 활용한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생산, 보급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로(0)'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로 전환을 위해 군이 앞장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에 관한 규제가 강화되고 그에 따른 환경위험 증가로 순환경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보급과 활용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의결로 순환경제도시로 재탄생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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