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시설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15년 만에 역사 속으로

30일까지 운영…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 건설

유스퀘어 문화관./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공연, 전시, 영화 등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이 개관 1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유스퀘어문화관은 25일 "지역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2009년 5월29일 개관한 유스퀘어 문화관이 30일을 끝으로 15년간의 여정을 마감한다"고 공지했다.

문화관과 터미널 등 유스퀘어 부지를 인수한 광주신세계가 복합쇼핑몰 '아트 앤 컬처파크'(가칭)를 건설하겠다는 계획과 맞물린 결정이다.

이에 따라 클래식 공연장 '금호아트홀', 가변형 공연장 '동산아트홀', 전시실 '금호갤러리' 등이 폐관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문화관 운영주체인 금호고속은 "문화관은 역사속으로 사라지지만 금호고속은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관에 함께 자리하고 있는 CGV광주터미널점은 12월까지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CGV광주터미널점은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아이맥스, 스크린X 등 특별관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지난 3월 유스퀘어 부동산과 터미널 사업권을 금호고속으로부터 4700억 원에 양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양수기준일은 7월 1일이며 영업양수가 이뤄지면 광주신세계는 유스퀘어 토지 67%에 대한 대지권을 보유하게 된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