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역사·전동차 실내 공기질 '매우 양호'
초미세먼지 등 8개 항목 모두 '합격점'
- 박중재 기자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도시철도의 실내공기질이 법정기준치 대비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문기관에 의뢰해 올해 지하역사와 전동차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초미세먼지 등 8개 항목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광주도시철도 지하역사의 경우 평균 초미세먼지는 13.3㎍/㎥(기준치 50㎍/㎥), 미세먼지는 39.4㎍/㎥(기준치 100㎍/㎥)로 측정돼 법정 기준치보다 훨씬 낮았다.
이산화탄소 315.6ppm(기준치 1,000ppm), 폼알데하이드 4.3㎍/㎥(기준치 100㎍/㎥), 일산화탄소 1.3ppm(기준치 10ppm)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23.3㎍/㎥(기준치 500㎍/㎥), 이산화질소 0.031ppm(기준치 0.1ppm), 라돈 16.8Bq/㎥(기준치 148Bq/㎥) 등도 매우 좋은 수준으로 측정됐다.
전동차 내 공기질 역시 가장 사람이 많은 시간인 출퇴근 시간 기준으로 초미세먼지가 18.9㎍/㎥(기준치 50㎍/㎥), 이산화탄소가 510.5ppm(기준치 2500ppm)으로 측정돼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공사는 2025년까지 스마트 공기질 시스템, 역사 공조기 인버터 시스템, 본선 환기탑 집진장치 등 다양한 시설물을 보강해 더욱 맑은 공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익문 공사 사장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공기질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인공지능(AI) 도시 광주에 걸맞도록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공기질 통합관리망을 구축하는 등 환경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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