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광주 아파트 입주물량 2천500가구 그칠 듯

상반기 절반수준

무등산에서 바라본 광주 도심./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광주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광주지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21개 단지 9012가구다.

최근 5년 입주량 평균인 1만615가구(국토부 준공실적 기준)보단 소폭 적은 수준이다. 이 중 상반기에 6508가구가 준공을 마쳤고, 하반기에는 총 7개 단지 2504세대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이어 내년엔 입주 물량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10개 단지에서 총 4302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올해의 절반 수준이고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도 40% 수준에 불과하다.

통상 입주예정 물량의 증감은 지역 내 주택 공급량을 결정하는 가늠자다. 아파트 전월세와 매매가격 변동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요인 중 하나로 해석된다.

사랑방부동산 최현웅 과장은 "내년 입주예정 물량은 올해보다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 특히 신규입주 물량이 적은 지역 위주로 전세 가격이 지금의 약보합세를 멈출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