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시민참여주차장 운영 체계 개선해야"

강한솔 의원 "예산·부지·공사비 등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 요구

강한솔 광주 광산구의원. (광산구의회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 시민참여주차장의 운영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한솔 광주 광산구의원은 21일 열린 구의회 본회의에서 "시민참여주차장 예산으로 공영주차장 물품을 구매하거나 직원 주차장 정비, 청소차 임시차고지에 사용하는 등 목적과 맞지 않는 사업비 지출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시민참여주차장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유휴토지를 무상으로 빌려 파쇄석 등을 깔아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 의원은 "매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을 증액해왔지만 다 쓰지 못 하고 불용처리된 예산도 상당하다"며 "예산 편성 목적에 맞게 집행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조성된 주차장들은 도심 주차난과 무관하거나 참여 주체 또한 광주시와 군부대 등 기관들과의 협약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며 "억단위의 공사비를 들이는 경우도 있는데 본래 취지에 부합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유주는 자비를 들이지 않고 개인의 토지를 정비할 수 있는 만큼 악용 사례도 나올 수 있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