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도 좋고 회식도 좋다" 광주 광산구청장 업체에 편지 보낸 사연은

박병규 청장,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 보내는 자영업자 위해
관내 기업 등 3334개소에 서한문 발송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18일 기업과 단체 등 3000개소에 보낸 서한문. (광주 광산구 제공) 2024.6.20/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의 한 기초단체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등 3000개소에 편지를 보냈다.

20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박병규 구청장은 지난 18일 구에 있는 기업과 기관, 단체 등 3334개소에 서한문을 발송했다.

경기 침체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동참해달라는 내용이다.

상생 점심 여행, 공직자 광산 기행 등을 통해 공직자들이 골목 상권을 이용하는 민생활력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박 청장은 편지에서 "모임도 좋고 회식도 좋다.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때보다 힘든 지금 함께 해주는 마음이 든든하다고 한다"며 "이러한 일들이 모이고 쌓이면 지역 경제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기관, 단체에서 지역 경제 살리기의 마중물이 되어주시길 간곡히 청한다"며 " 지역 경제가 힘을 낼 방안을 찾아 실천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산구는 기업과 단체들이 실질적으로 골목 상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벤트와 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