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둘째부터 출산장려금 20만원 지급 추진

김영선 의원 발의 조례안 상임위 통과

아기용품의 모습.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가 둘째부터 출산장려금 지급을 추진한다.

17일 광주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김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하남·임곡동)이 대표 발의한 '광산구 출산·양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이날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출산장려금 지원 기준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부터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둘째 자녀에게 20만 원을 지급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현행 기준인 셋째 45만 원, 100만 원, 다섯째 이상은 300만 원은 유지한다.

또 '출산축하금 및 출산장려금'으로 혼용됐던 용어를 '출산장려금'으로 정해 정부에서 지급하는 '첫만남 이용권'과 '부모급여' 등의 중복 수혜를 방지토록했다.

개정안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김영선 의원은 "전국에서 5번째로 젊은 도시인 광산구 지역 여건에 맞게 출산 가정에 현실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광산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울타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