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 '1004섬 신안' 갯벌 사진 전시 화제

박우량 군수 "신안의 갯벌이 더 널리 알려지는 계기"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 외벽에 전남 신안군 로고와 신안 갯벌 사진 (신안군 제공)/뉴스1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 외벽에 전남 신안군 로고와 신안 갯벌 사진이 전시돼 화제다.

12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자원봉사단(World Heritage Volunteers)' 프로젝트로 '2023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 개최지였던 신안군의 '갯벌'을 포함해 세계 각국 현장의 사진들이 망라된 것이다.

이 같은 쾌거는 신안군의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에 대한 결실이다.

신안군은 지난 2021년 '한국의 갯벌'을 우리나라 두 번째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이끄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신안 갯벌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갯벌'중 85%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 외벽에 전남 신안군 로고 사진 (신안군 제공)/뉴스1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갯벌보전관리추진단을 운영, 체계적 관리와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등을 높이 평가받아 2022년 10월 해양수산부 공모 '국립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유치에도 성공했다.

지난 2023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원봉사 글로벌 사무국' 운영을 지원하며 세계자연유산 보전에 힘써왔다.

2023년 전남도가 후원하는 국제청년 섬 워크캠프가 도초도와 비금도에서 개최돼 13개국 47명의 청년봉사자가 참가했다.

올해도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도초도·비금도·하의도에서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가 진행된다.

도초도 섬마을인생학교와 더불어 지역 고등학생들과 함께 어르신 도시락 방문배달과 해양쓰레기, 표류물 청소하는 비치코밍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자원봉사단의 사진 전시를 통해 세계자연유산인 신안의 갯벌이 더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세계자연유산을 보전하는 데 항상 앞장서는 신안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