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강진고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 협약

지자체·대학·기업 협력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매년 2억원 지원

강진군-강진고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 협약 ⓒ News1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교육발전특구 시범(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전남 강진군이 강진고등학교의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 지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력을 바탕으로 특색있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 일반고에 비해 교육과정이나 학사 운영의 자율성이 크게 확대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장공모제 시행,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교사 추가배정 허용 등이 가능하다.

또한 자율형 공립고 지정기간(5년) 매년 2억원(교육부-교육청 대응투자)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진군은 고령인구 증가, 생산인구 감소로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지역소멸 위기에 봉착해 있어 지역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인구수를 높이기 위해 교육발전특구에 이어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적극 지원에 나섰다.

강진군과 강진고는 최근 협약을 맺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재정 지원 △강진군과 연계한 교육 활동 운영 지원 △지역 특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협력 △지역교육 발전 및 교육 발전 특구 운영에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통해 강진고가 강진군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 지역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강진고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