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열 광산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파리 패럴림픽 지원단장 임명

양오열 광주 광산구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오른쪽)이 29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시회에서 파리 패럴림픽 지원단장 임명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산구장애인체육회 제공)2024.5.29/뉴스1
양오열 광주 광산구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오른쪽)이 29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시회에서 파리 패럴림픽 지원단장 임명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산구장애인체육회 제공)2024.5.29/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올해 8~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패럴림픽대회 지원단장에 광주 자치구 장애인체육회 임원이 임명돼 화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2차 서울홀에서 12차 이사회를 열고 양오열 광주 광산구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을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지원단장으로 임명했다.

지원단장은 패럴림픽대회 지원단을 총괄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와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홍보하는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한다.

국가대표 선수단의 현지 적응력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한식도시락을 제작해 지원하며 경기참관 응원단을 구성해 선수들 사기를 진작시키는 등의 역할을 한다.

양오열 수석부회장은 광산구에서 원통형 2차전지 강소기업인 동진기업㈜을 운영하는 기업가다. 빛그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초대회장을 맡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양 단장은 패럴림픽 참가 국가대표 선수단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 1억 원을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기탁했다. 다음 달 후원협약식을 열고 공식스폰서로 등록할 예정이다.

광주 광산구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패럴림픽 지원단은 국가대표 선수를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대한민국을 각국에 알리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광역 시도도 아닌 자치구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이 임명된 것은 대단히 기쁘고 명예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패럴림픽 대회는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182개국 4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프랑스 파리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7개 종목 150여 명이 참가한다.

양오열 수석부회장은 "기업인의 사업적 책무에 대해 고민해왔고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국가적인 행사인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