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농수산물 유럽시장 첫 진출…판아시아와 300만달러 수출 협약
김희수 군수 "K-푸드 인기 힘입어 진도 농수산물 수출 호기"
- 조영석 기자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은 김희수 군수를 단장으로 한 농수산물 수출개척단이 오스트리아 빈(Wien)을 방문, 현지 식품수입유통업체인 '㈜판아시아(Pan Asia Handels GmbH)'와 300만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2년에 설린된 ㈜판아시아는 영국 런던 등에 6개 지사를 보유한 식품수입유통업체로서 유럽 전역에 6000여 개의 현지 거래처를 통해 매년 약 1000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수출은 진도쌀, 건해산물 등 진도 청정 농수산물 15톤 규모로 진도 농수산물의 유럽시장 첫 진출이다.
진도군은 지난해 호주(시드니)를 필두로 미국(LA, 필라델피아), 베트남(하노이)에 이어 이번에 방문한 오스트리아(빈), 독일(프랑크푸르트)까지 총 5개국 6개 지역에 1100만달러(약 150억원)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한국음식(K-food)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며 해외에서 한인식품점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지금이 진도 농수산물 수출에 힘을 실어 박차를 가할 때다"며 '현지 유통망, 구매수입상 등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진도군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으로 해외시장 문을 계속 두드리겠다"고 말했다.
진도군 농수산물 수출개척단은 내달 4일까지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독일을 차례로 방문해 유통·판매망 파악과 현지 구매수입상과 업무 협의 등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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