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체육회 "전남도, 의대 공모 강행 중단해야" 촉구

순천시체육회는 27일 순천대학교 앞에서 '전남도 단일의대 공모 강행 중단'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독자 제공)2024.5.27/뉴스1
순천시체육회는 27일 순천대학교 앞에서 '전남도 단일의대 공모 강행 중단'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독자 제공)2024.5.27/뉴스1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순천시체육회 74개 회원종목 단체는 27일 "전남도는 단일의대 공모 강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순천대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의 의대 공모 강행은 동·서 지역 간 불신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100만 인구가 전남 동부권에 거주하고 있고 광양 포스코, 여수산단 등 산단이 밀집돼 의료 수요 역시 높다. 당연히 순천대에 의대가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정 지역에 유리하게 만들어진 2021년 실시한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으로 동부권 주민들을 우롱했다"며 "단일의대 공모 방식을 즉각 중단하고 원칙과 공정성이 담보된 정부 주도로 공모를 추진하라"고 비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