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월계·쌍암·오룡·월출·대촌동 29일부터 수돗물 야간 단수

상수도관망 블록 구축·관로 세척…6월 21일까지

29일부터 6월 21일까지 단수되는 광산구 월계동, 쌍암동과 북구 오룡동, 월출동, 대촌동 일대 지도.(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광산구와 북구 일부 지역이 상수도 관망 블록 구축과 관로 세척 작업을 위해 단수된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광산구 월계동, 쌍암동과 북구 오룡동, 월출동, 대촌동 일부 지역의 수돗물 공급을 2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야간(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3시)에 순차적으로 일시 중단한다.

29일은 광산구 산월초등학교 주변, 6월 5일 북구 광주테크노파크~용산마을 주변, 6월 14일 첨단종합병원 주변, 6월 21일 첨단2동 행복복지센터 주변이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돗물 사용이 가장 적은 시간대인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에 단수한다.

이번 단수는 지난해 말 상수도관망 블록 구축 공사가 완료된 곳을 점검하고 관로 세척 작업을 위해 추진한다.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은 지역 내 수도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형으로 매설된 관을 블록(망) 형태로 재구성하는 선진화된 시스템이다.

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까지 126개 블록 구축을 완료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연차별로 광주 전역을 153개 블록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블록이 완성되면 구역별로 공급량·소비량·누수량·수압 등의 파악이 가능해 지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은 누수를 신속히 발견할 수 있다.

수도관에 작용하는 수압이 적정하게 유지돼 누수로 인한 수돗물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비상상황 때 즉각 대응이 가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가정으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

김일융 광주상수도사업본부장은 "단수 전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해 단수와 흐린물 출수 가능성을 안내하고 비상상황을 대비해 다량의 빛여울수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단수 후 수돗물 재급수하게 되면 수도꼭지를 틀 때 수돗물 상태를 확인 후 사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