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예비지정' 동신대 겹경사…61억 상당 부동산 기부받아
도시개발업체 주식회사 뉴디아이 "지역 발전 간곡한 바람"
이주희 총장 "기부자의 땀과 눈물의 결정, 소중히 쓸 것"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최근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지정된 동신대학교가 61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받았다.
24일 동신대에 따르면 주식회사 뉴디아이 정진욱 대표가 동신대학교에 나주시 남평읍 소재 5층 건물 등을 장학회관으로 기부했다.
지난 22일 동신대 중앙도서관에서 장학회관 기부협약식을 갖고 정 대표는 이주희 총장에 동신대 장학회관 기부 약정서를 전달했다.
동신대가 기부받은 장학회관은 대지면적 267평, 건축 연면적 1207평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이다. 장부가액 기준으로 가치는 61억원에 달한다.
동신대는 장학회관 수익금을 장학금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정진욱 대표 등 뉴디아이는 14년간 나주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온 업체다. 특히 2007년부터 2020년까지 나주일반산단과 신도일반산단, 남평도시개발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나주 도시개발의 산 증인이다.
정 대표는 "동신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나주와 전남 발전에 기여하길 바라는 간곡한 마음에 주주총회와 건물 소유주 전체의 동의를 통해 기부하게 됐다"면서 "나주 시민들의 성원으로 그간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해 온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환원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동신대학교의 진정성과 교육적 성과를 높이 평가해주시고 기부를 결심해 준 데 모든 대학 가족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기부자들의 땀과 눈물과 인생이 담긴 건물인 점을 마음 깊이 새기고 반드시 보답하는 마음으로 좋은 대학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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