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사업 속도…광주시-현대백화점 복합쇼핑몰 협력 협약
소상공인과 상생, 지역 경제·문화‧관광 활성화 등 공동협력 약속
지구단위계획‧건축인허가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2027년 개점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서는 광주 최대 규모 문화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립이 속도를 낸다.
광주시와 사업 주체인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소상인과의 상생, 지역 경제·문화·관광 활성화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현대백화점은 2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강기정 시장, 정지영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현대백화점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더현대 광주'의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신속·공정·투명한 절차에 따라 행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를 광주의 고유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담아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경제·문화·관광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광주시와 현대백화점은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운영되는 '광주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는 소상공인, 사업자, 광주시가 모두 참여해 상생방안을 도출하는 협의기구로, 유통산업발전법 상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준용한 협의체다.
유통법에는 준공을 앞둔 대규모점포 등록 때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광주시는 건축 인허가 절차가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선제적으로 협의회를 운영,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더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는 현재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 인허가를 완료한뒤 착공해 2017년 하반기 준공 개점할 예정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는 "현대백화점은 복합쇼핑몰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바람을 알고 있기에 당사 최대 규모인 판교점 투자금액 이상의 재원을 투자하고 국내외 최고 인재들이 모여 준비하고 있다"며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을 뛰어넘는 도전의 기회일 것이고, 완성 시에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더현대 광주'는 단순 백화점이 아닌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준비하는 광주의 핵심 거점이자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전통과 현대, 미래가 결합한 독창적인 문화복합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백화점이 신속한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믿음을 준 만큼 공정·신속·투명한 행정으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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