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고등학교 기숙사서 연기… 학생 50여명 대피 소동

사감 교사가 발견해 신고 및 자체 진화… 전기제품 과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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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 해남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잠들어 있던 새벽 시간 교사의 발 빠른 대처로 화재 피해를 막았다.

18일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3분쯤 전남 해남군 소재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난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기숙사 사감 교사는 세탁실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는 걸 보고 곧장 119에 신고했고, 기숙사에서 잠을 자고 있던 학생 50여명을 깨워 건물 밖으로 긴급대피시켰다.

이 교사는 화재를 우려해 세탁실 전기 설비에 소화기를 뿌렸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현장을 점검하고 학생들을 안심시키고 상황을 종료했다.

당국은 기숙사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전기용품이 과열돼 연기를 낸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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