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출신 소설가 안영,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 기탁

초대 자랑스러운 광양인상 수상…"고향 향한 사랑"

광양출신 소설가 안영.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2020년 초대 '자랑스러운 광양인상'을 수상한 소설가 안영(본명 안영례) 선생이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영 선생은 "고향을 떠나 있지만 마음의 안식처였던 아름다운 내 고향 광양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가정의 달 고향에서 보내온 반가운 소식지를 보며 고향사랑기부로 고향을 향한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1호 기금사업인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영 선생은 1940년 진월면 차동마을에서 출생해 1965년 순수문예지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소설가다. 전남여고, 여수여고, 서울동일여고, 중앙대학교 부속여고에서 교사로 후학을 양성하고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의 제2대 촌장을 역임했다.

백운산을 배경으로 한 '가을, 그리고 산사'를 비롯해 '그날 그 빛으로', '오, 아름다워라. 내 고향 진월' 등 광양을 소재로 한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18권의 작품을 집필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