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정부에 2026학년도 전남 국립의대 정원 200명 건의"
정부에 추천할 대학은 용역 거쳐 9~10월 선정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도가 정부에 2026학년도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시 정원 200명을 배정해달라고 건의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문을 전날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에 발송했다.
도는 정부가 지난 3월 민생토론회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추진'을 발표했고, 이에 지역 의견 수렴을 통해 대학을 추천해줄 것을 요청한 데 따라 공문을 제출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이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정부에 추천할 대학을 선정하는 용역을 진행하고,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 용역 추진을 위탁할 계획임을 밝혔다.
도는 용역이 대학 설립 방식 결정과 대학 평가 기준 마련, 최종 평가 심사 등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4~5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 9~10월께 추천 대학 선정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는 공문에 '정부가 요청한 대학 추천 절차를 원활하게 잘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5월 대입 전형 시행계획에 2026학년도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원 200명을 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zorba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