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여성 해양경찰' 박경순 전 총경, 해경교육원서 특별강연

박경순 전 총경이 30일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찾아 강연을 하고 있다.(해양경찰교육원 제공)2024.4.30/뉴스1
박경순 전 총경이 30일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찾아 강연을 하고 있다.(해양경찰교육원 제공)2024.4.30/뉴스1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 소재 해양경찰교육원은 30일 소강당에서 1호 여성 해양경찰인 박경순 전 총경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은 '당신의 미래를 디자인하라' 주제로 열렸으며, 간부후보생과 신임 순경과정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강은 박 총경이 순경으로 임용돼 총경까지 승진하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경험담을 전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해양경찰의 자부심과 경찰관의 마음 자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전 총경은 "후배들이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신뢰받는 경찰로 성장해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전 총경은 1호 여성 경찰로 임용돼 울진해양경찰서장, 평택해양경찰서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서대와 인하대 정책대학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 바다에 가면' 등 4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1호 여성 해양경찰의 행복한 도전'을 발간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