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부당한 대우' 글 남긴 고교생 사망 사건 내사 종결

경찰 "학교 내 괴롭힘·부당행위 없어"

전남경찰청 전경. 2023.12.28 ⓒ News1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경찰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글을 남기고 숨진 지적장애 고등학생 사건에 대한 내사를 종결했다.

26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숨진 A 군에 대한 부당 행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특수학교 교직원 등 수십명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인 결과 학교 내 괴롭힘 등의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 군이 내적 요인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내사를 마무리했다.

A 군은 지난달 3일 밤 전남 진도군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군이 남긴 글에는 '기숙사에서 거동이 불편한 다른 학생의 배변 처리를 도와달라고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도 해당 고등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지만 학대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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