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부당한 대우' 글 남긴 고교생 사망 사건 내사 종결
경찰 "학교 내 괴롭힘·부당행위 없어"
- 최성국 기자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경찰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글을 남기고 숨진 지적장애 고등학생 사건에 대한 내사를 종결했다.
26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숨진 A 군에 대한 부당 행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특수학교 교직원 등 수십명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인 결과 학교 내 괴롭힘 등의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 군이 내적 요인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내사를 마무리했다.
A 군은 지난달 3일 밤 전남 진도군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군이 남긴 글에는 '기숙사에서 거동이 불편한 다른 학생의 배변 처리를 도와달라고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도 해당 고등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지만 학대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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