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즐기는 광주 동구의 역사·문화…26~27일 '문화유산야행'

야경·야식 등 '8야' 테마

광주문화유산야행 포스터. (광주 동구 제공)/2024.4.25/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는 26~27일 이틀간 5·18민주광장 등지서 '광주문화유산야행'을 진행한다.

동구의 문화유산을 활용하는 축제는 야경과 야로(역사투어), 야화(전시), 야식(먹거리), 야시(장터) 등 '8야'를 테마로 한 28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는 흩어져 있는 역사의 기억을 모아 성돌을 쌓는 '돌의 기억'을 주제로 일제강점기 광주의 의병과 동구의 인물, 독립운동 학생도 조명한다.

5·18민주광장에서는 의병이 돼 행사장 일원을 순찰하는 미리 퍼레이드 체험 '꼬마의병단'이 열리고, 광주읍성유허 일원에서는 근대 여성과 동구의 인물은 각각 연극과 전시로 풀어낸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난 1929년의 광주역과 나주역, 미션형 체험극은 서석초교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구는 동명동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축제 화폐를 보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임택 구청장은 25일 "8년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광주의 인물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